취직을 준비하며 적성도 고려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취업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요즘이라면 더욱 그렇다. 자신이 원하는 일, 자신에게 맞는 일보다 일단 직장을 구하는 게 우선인 경우가 많다.
전공과 자신의 관심 분야를 고려하며 취직을 준비했다는 박소윤 씨(29)의 사례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전공을 살리겠다는 확실한 생각을 갖고 인턴을 하며 목표를 뚜렷하게 정하는, 정석적인 방법으로 금융공기업 취업에 성공한 박씨를 만났다.
서민금융진흥원 박소윤 씨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015년 상하이를 방문한 제1기 글로벌금융허브탐방단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Q. 상하이 글로벌금융허브탐방단은 어땠나요?
A. 중국의 여러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해서 현직자의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기사에서는 중국의 핀테크 열풍이 많이 언급되었지만, 직접 방문해보니 실제 중국의 금융환경은 또 달랐어요. 우리은행 상해지점을 방문했을 때 생각보다 중국의 금융환경이 한국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었고, 금융서비스에 대한 제약이 많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어요.
저희 팀은 ‘한국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전략’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중국의 금융환경 때문에 한국에서 준비한 자료가 쓸모없어지기도 했고, 현지조사를 통해 많은 보완을 하고서야 과제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 글로 세상을 접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게 값진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상해금융연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필드 트레이닝이었어요. 저희 팀은 쇼핑몰 인근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1시간 안에 많은 결과를 얻어야 하는 만큼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팀원들과 같이 뛰며 좋은 결과를 얻으려 노력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직준비기간을 거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을 해 준다면?
A. 사실 저도 주변에서 위로와 격려를 많이 해주셨지만, 정말 힘들 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될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탈락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않고 마음을 잘 극복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실패할 때마다 자책하기 보다는 이 기업이 맞지 않으니 더 좋은 기회를 얻어야겠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이런 마인드로 계속 도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생기더라고요. 취준생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를 꼭 얻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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