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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형 인재가 각광받는 시대인 만큼 취업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높다. 기술과 금융의 융합적 지식과 역량을 지닌 인재야 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인재가 아닐까? 기계공학전공자로써 기술지식과 매경테스트로 쌓은 금융지식을 합쳐 자신이 융합형 인재임을 증명한 한 취준생의 스토리가 남다른 인사이트를 준다. 오늘은 작년 12월 기술보증기금 입사에 성공한 이철현씨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7살 이철현이라고 합니다. 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를 이번 달에 졸업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제 막 입사한지 한 달이 지난 신입으로 기술보증기금 순천지점에서 근무 중입니다. 


Q. 취업 준비과정이 궁금해요.

A. 네, 저는 다른 분들처럼 여러 군데 지원을 하며 취업 준비 시즌을 보낸 경우가 아니라 과정이 간략한 거 같아요.(웃음)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특허법률사무소에서 현장실습을 했어요. 업무 상 기술보증기금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신용과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그들이 지닌 기술을 평가하여 자금공급을 지원해주는 기금의 일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그 후 기술금융이라는 분야에 올인하겠다고 결심하고 휴학기간동안 기술보증기금 입사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어요. 기계공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경제, 경영 및 금융 분야 등에 관심이 많아 이를 융합하여 활용하고 싶었고 기술보증기금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점은 3.3(4.5만점)으로 높지 않고 토익은 865점이었고 자격증은 일반기계기사, 특허정보분석사 그리고 기술보증기금에서 주관하는 민간자격인 기술신용평가사 2급을 취득했어요. 인형극 봉사활동 경험도 1년간 했었고요. 4학년 1학기까지 대부분이 공학과 관련된 경험이 전부라 기술보증기금 자소서에 쓸 만한 내용이 부실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금융 관련 지식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취업카페에서 매경테스트 글로벌금융허브탐방단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어요. 곧 바로 매경테스트를 준비하여 예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탐방단 선발면접에서 기술금융에 대한 저만의 소신을 잘 어필하였고 운 좋게 상하이탐방단 선발되어 다녀오게 되었어요. 탐방을 통해 금융산업에 대한 밀도 높은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고 탐방단이 끝남과 동시에 본격적인 취업 역량을 쌓기 위한 그룹 스터디활동을 시작했어요.


Q. 매경테스트를 접한 계기와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A. 군 시절부터 항상 매일경제신문을 구독하면서 매경테스트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경영 상식, 그리고 최신의 시사이슈를 다루고 있었기에 비전공자인 제가 괜찮은 점수를 취득한다면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기술보증기금 인재상에 충분히 어필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소서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업무에서 매경테스트를 공부하며 배웠던 신용분석 등을 기초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경테스트를 공부하며 꾸준히 신문을 읽었던 것이 논술과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일경제를 읽으며 스터디원들과 여러 주제를 생각해보았고 사설이나 기사에서 발췌한 좋은 문장은 여러 번 필사를 통해 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글 쓰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던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Q. 기술보증기금 채용 전형에는 어떤 과정이 있나요?

A. 기보 채용 전형은 서류, NCS 및 논술, 1차면접, 2차면접으로 진행되었어요. 본격적인 채용과정 전부터 나름 기업분석을 열심히 해오고 있었기에 서류에서는 자신이 있었어요. 또한 가점이 되는 일반기계기사와 기술신용평가사 2급을 보유한 덕에 자기소개서만 잘 쓰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자기소개서는 각 문항 1000자씩 5문항으로 만만치 않은 분량이었지만 최대한 진정성 있게 쓸려고 노력했어요. 가감 없이 쓰는 것이 후에 면접에서도 저를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과장하지 않되 홈페이지와 기사를 통해 접한 기술보증기금이 중요시하는 요소에 제가 꼭 필요한 사람임을 어필했어요. 서류 통과 후 NCS시험과 논술고사를 치렀는데 전문직을 제외하고 기술보증 및 평가분야에서 이공계와 상경계를 나누어 뽑기 때문에 상경계 동기들은 필기시험을 보았고 이공계인 저는 논술을 치렀어요. NCS시험은 객관식 형태의 직업기초능력평가였는데 한 달 정도 스터디를 하며 단련했기 때문에 무난하게 치렀어요. 논술전형은 기보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사안에 대해서 논하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서류 발표이전부터 글을 써보면서 나름대로 준비했어요. 하루에 하나씩 주제를 바꿔가며 시간 안에 글을 쓰는 노력을 했죠. 홈페이지에 공시된 경영보고서나 연구보고서를 정독해가며 논술 문제를 예상해보았고 많은 주제를 다뤄본 덕분에 50%이상은 대비가 되었던 것 같아요.

1차 면접은 직무PT면접, 다대다 인성면접, 창의성면접 총 3가지로 구성되었고 1박 2일로 진행되는 탓에 하루 종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직무PT면접은 주제를 보고 50분간 전지에 PT 내용을 직접 손으로 작성하여 5분간 발표하는 것이었어요. 기술보증기금이 하는 일이나 직무에 대해 모르면 대답하기 어려운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다대다 인성면접은 자소서 기반으로 진행되었고 서류 작성 때부터 진정성 있게 쓴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경험이나 직무에 대해서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었어요. 창의성면접은 주어진 팀원들과 상황을 만들어 역할극을 하는 것이었는데 공공기관에서 강조되는 윤리성이나 조직 적합성에 대해서 묻는 질문을 받았고 아직 사회경험이 없던 저에게 가장 어려운 면접이기도 했습니다. 답은 없는 것이지만 자신이 했던 대답에 대해 근거가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최종면접은 기보 이사님들과 면접이었는데 반복된 면접 준비와 미리 이사님들 사진을 보고 들어간 덕분인지 큰 긴장은 하지 않았고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9월 초 서류접수부터 11월 말 최종 면접까지 3달이라는 기간 동안 긴장을 놓지 않으며 합격과 불합격사이에서 오는 걱정에 받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많은 준비를 하며 자신감을 쌓고 함께 준비하는 스터디원들과 서로를 다독여가며 마인드 컨트롤을 유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Q. 본인이 취업준비하면서 걱정되었던 부분이 있다면?

A. 학점이 높은 편이 아니라 걱정이 됐습니다. 금융공기업은 학점을 많이 본다는 얘기를 듣고 있던 터라 서류에서부터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최종합격 통지 이후에 성적증명서를 제출했고 또한 전공을 적는 칸이 없었기에 확실히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이렇게 서류에 합격한 이후 더 자신감이 붙어 나머지 채용과정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Q. 글로벌금융허브탐방단은 어떤 의미였나?

A. 글로벌금융허브탐방단은 금융 관련 경험이 전무했던 제게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어요. 4박 5일간의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일정을 통해 금융에 관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어요.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의 금융기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는 제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또한 함께했던 다양한 탐방단 인원들과 교류하며 준비했던 프로젝트 경험은 제가 현재 맡고 있는 업무를 수행하는 데도 중요한 보탬이 되고 있어요.

입사 최종면접에서 글로벌금융허브탐방단과 관련된 질문을 이사님께 받았습니다. 중국의 창업 인프라와 금융지원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견학을 하면서 질문을 하고 느낀 것을 토대로 대답을 잘 풀어나갈 수 있었어요. 여러 가지 면에서 제 인생에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Q. 기보 입사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준다면

A. 취업 시즌 전부터 기보 하나만을 보고 준비했기 때문에 제가 입사했던 과정은 전략이라기보다 도박으로 보일 수 있을 거예요. 꼭 가고 싶은 한곳을 정해뒀기 때문에 더 여유를 가지고 기술보증기금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보가 아니더라도 촉박하게 지나가는 취업 시즌 전에 자신이 원하는 곳, 단 한곳은 공부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으로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금융을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기관입니다. 기술금융이 흘러가는 과정을 이해한다면 기술보증기금을 분석하고 직무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Q. 향후 커리어 개발 계획

A. 4차 산업혁명과 동시에 기업 간의 기술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회사에서 대학과 연구소 등이 가진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이전하는 기술이전 중개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기술신용평가사 1급 취득과 경력을 인정받아 기술거래사를 취득해 더욱 전문성을 띄고 기술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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