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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취업난. 그 가운데 청년들은 방황한다. 얼어붙은 취업시장만큼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점도 청년들을 괴롭게 한다. 


여기 또 한명의 청년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책을 읽었다는 김진성(28) 씨다. 긴 여행 가운데 자신의 꿈을 찾고 달려간, 유안타증권 금융제주본부점 사원 김진성씨의 얘기를 들어봤다. 


김진성씨가 회사 로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성씨가 회사 로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운 증권맨 김진성입니다. 제주대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유안타증권에 채용 전환형 인턴으로 들어가 이번 달 유안타증권 금융제주본부점 사원이 됐습니다. 올해 8월에 졸업 예정이라 아직 학생 신분이기도 합니다.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란 말이 있습니다.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여행하라는 말인데요. 저에겐 책을 읽고 세계를 돌아다닌 게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세계 일주를 하던 중 2014년 코너 우드먼의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라는 책을 보고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부터 증권맨의 꿈을 키웠고 이제 유안타증권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취업까지 과정을 들려주세요.


A. 저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채용 전환형 인턴으로 입사했으며 이번달에 사원이 됐습니다 면접 때는 자기소개와 증권사의 구조, 앞으로 어떤 분야가 유망할지 등 질문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증권맨이라는 목표가 생긴 뒤로 매경TEST를 비롯한 금융 자격증과 어학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매테에서는 815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얻었고 AFPK, 투자자산운용사,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자격증이 있었어요. 학점은 4.11(4.5점 만점), 어학점수는 TOEIC 885점, OPIC IH(Intermediate High)였습니다. 대학생 때도 신한금융투자에서 투자권유대행인 업무를 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Q. 매경TEST는 어떻게 응시하게 됐나요? 


A. 매일경제 신문을 읽다가 매경에서 글로벌금융탐방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걸 먼저 알았어요. 탐방단 활동에 지원하기 위해선 매테 성적이 필요해 시험을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제 목표는 세계일주였습니다. 740일동안 5대륙 20개국을 돌아다녔어요. 여행을 하면서 영국에서 트레이딩 교육을 듣기도 하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강연도 들었어요. 뉴욕의 월스트리트도 방문하며 금융인의 꿈을 키웠는데 항상 상하이를 방문하지 못해본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중국을 2번 다녀오긴 했지만 상하이는 가 보지를 못했거든요. 그러던 중 매경의 글로벌금융탐방단 프로그램을 알게 돼 매테에도 응시하게 됐죠. 


사실, 해외에 계속 있어서 매테를 공부할 시간이 많지는 않았어요. 3일 공부했는데 815점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저는 경제학, 경영학 이론 공부에는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7년간 매경을 포함해 신문 5개를 매일 읽었던 것이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 생각해요. 해외 여행 중에도 신문이 밀리면 밀린 것까지 읽는 식으로 매일 읽었어요. 공부는 관련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제 점수를 보며 매테가 이론도 보지만, 현재 경제현황과 트렌드에 맞추어서 시험이 나온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평소에 경제와 경영분야에 대한 저의 관심도를 수치를 나타낼 수 있어서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Q. 매경TEST가 취업에는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A. 면접 때 앞으로 유망한 분야가 어디일지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어요. 매일 경제신문을 읽어온 경험과 매테를 공부하던 기억을 떠올려 현 시기의 경제적 특징을 토대로 대답을 한 게 좋은 결과를 낳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매테 최우수를 바탕으로 제2회 글로벌금융탐방단에 뽑혔던 것도 서류와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상하이에 있는 금융기관들을 다녀와서, 세상이 넓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지난 8월에 한창 구글 알파고가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인공지능이 화두가 됐잖아요? 중국 광발증권을 탐방했을 때 이미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여 시스템 트레이딩을 활용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고 하는데,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범중화권 계열사인 유안타증권에도 이런 점을 잘 어필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매경테스트를 공부하면 입사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부분 등 가시적인 도움도 있지만 그 보다 면접에서 그 진가가 발휘된다고 봐요. 


작년 여름에 진행된 제 2회 매경 글로벌금융허브탐방에 참가한 김진성씨(좌로부터 4번째)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탐방단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작년 여름에 진행된 제 2회 매경 글로벌금융허브탐방에 참가한 김진성씨(좌로부터 4번째)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탐방단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Q. 본인만의 합격 노하우를 취준생들에게 조언해준다면? 


A. 저는 회사를 선택하기 전에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분야의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취업을 하게 되었는지 살피고, 자신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금융인이 되고 싶다면, 경제신문은 꼭 읽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제 경우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20대 초반에 제가 무엇을 원하고, 잘하는지가 고민이었어요. 처음에 말씀드렸던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여행하라는 글귀에 따라 1년에 50권의 책을 읽고 세계일주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그 과정에서 제가 금융과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목표가 정해지고 나서는 구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20대에는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의 저자 코너 우드먼을 따라 장사를 하면서 세계일주를 했습니다. 2013년에 제주포럼에 방문한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의 강연도 인상 깊게 들었구요. 이러한 경험이 저의 합격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Q. 유안타증권은 어떤 곳인지? 


A. 유안타증권은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조직이 유연한 곳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배님들이 저의 말을 경청하며 잘못된 부분은 상세히 피드백을 줍니다. 금융제주본부점은 리테일 분야에서 고객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무를 배울 수 있고 기회가 많은 회사라 느꼈어요. 


유안타증권은 앞으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성장하면서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인터뷰를 마치고 몇 가지 자료를 추가로 요청했다. 진성씨는 밤늦은 시간에 답을 보냈다. 아침에는 시장 열리기 전에 할 일이 많다보니 죄송하지만 지금 보낸다는 그의 말에서는 증권맨의 바쁜 삶이 묻어났다. 긴 자기성찰 끝에 성취한 자신의 꿈. 그것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꿈을 꾸는 그의 모습 앞에 펼쳐질 미래는 밝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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