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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TEST/취업성공기

[매경TEST 취업성공기] #7. BNK캐피탈 편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신용분석사, 중소기업금융상담사, 외환전문역 1종, 2종, afpk, 자산관리사, 재무관리사, 재경관리사, 공공회계전문가, 컴활 1급, 매경테스트 910점, 테셋 249점, 토익 820점, 텔레마케팅관리사, 유통관리사, 기업회계 2급, 전산회계 1급, 세무회계 1급, ITQ 파워포인트 a등급, 소점포관리사 ...이 많은 자격증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오늘 취업성공기의 주인공인 서성민씨가 취득한 자격증들이다. 

취득한 자격증들만 봐도 얼마나 치열하게 취업준비에 임했을지 짐작이 된다. 과연 자격증 취득은 취업에 얼만큼 도움이 될까? BNK캐피탈에 입사한 성민씨의 스토리를 통해 알아본다.

매경테스트 취업 성공기 #7. BNK캐피탈 편

취득한 자격증 30개 중 매테는 단연 최고가치

매경 글로벌금융허브탐방단 강추

가계부채와 금리인상 관련 면접질문 매테로 쌓은 내공으로 돌파

매경테스트 취업성공스토리를 찾아 부산으로 나섰다. 부산 서면의 한 카페에서 성민씨를 만났다. 인터뷰를 위해 단정하게 차려입은 성민씨가 카페에 들어섰다. 한눈에 봐도 깔끔하고 잘생긴 외모의 호감 가는 인상이다. 아직은 대학생 티가 남은 앳된 얼굴로 수줍게 인사를 건내는 성민씨를 보며 예의가 바르고 신중한 성향이라는 첫 인상을 받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서성민이라고 합니다. 올해 2월에 창원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이번 BNK캐피탈 신입공채에 합격하여 입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Q. 취업 준비과정을 얘기해주세요.

A. 학생이 되고나서 금융투자에 관심이 많았는데 펀드나 ELS에 직접투자를 해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관련된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요. 공부를 해보니 이 분야가 흥미롭고 더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13년 1월부터 금융관련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을 했어요. 처음에 금융3종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를 하면서 금융업에 대해 좀 더 이해하게 되었고 금융권으로 진로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처음 펀드투자상담사를 취득하고 나니까 보람감이 컸던 것 같아요. 이후로 다른 자격증들도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13년부터 2년 동안 자격30종을 취득하는데 성공했어요. 주로 금융관련 자격증이다 보니 과목이나 영역이 겹치는 부분도 많아 나중에는 1주일 만에 새로운 자격증을 하나 딸 수도 있게 되더라고요. 본격적인 금융권 취업준비는 4학년 1학기 때부터 시작했어요. 준비과정이라기 보다 구체적인 활동경험과 제가 가진 스펙 같은걸 말씀드리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선 학점은 4.14점(4.5만점)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고 창원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어요. 자격증은 금융3종을 시작으로 매경테스트 910점, 기업회계 1급, 투자자산운용사 등 30여 종 정도 취득을 했고요. 토익은 820점으로 졸업을 했어요. 부산은행에서 주관하는 새가게 운동이라는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컨설팅해주는 봉사활동과 삼성그룹에서 주관하는 고용디딤돌이라는 매장 판매 업무를 2달간 현장 실습을 한 경험이 있고요. 주택금융공사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인턴을 하며 원리금 수납대사를 담당했어요. 

대외활동은 매경TEST에서 주관하는 글로벌금융허브탐방단 1기에 선발되어서 상하이를 다녀왔어요. 유학이나 어학연수 같은 해외경험은 특별히 없고 교내 경제학술동아리 활동을 1년 정도 참여했어요. 뭔가 특별한 건 없지만 그래도 일관성 있게 경험과 경력을 쌓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Q. 매경테스트와의 인연

A. 매일경제신문을 통해서 매경테스트를 알게 되었고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쌓은 저의 지식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경제와 경영을 동시에 다루고 있어서 뭐랄까 융합적인 사고력을 테스트 해볼 수 있다고 느껴서 응시하게 되었어요. 

Q. 매경 글로벌금융허브탐방단은 어떤 의미였나?

A.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활동이에요. 참가자들이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봐요. 우선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같은 처지에 있는 전국의 대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어요.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응원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상하이 현지에서 팀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팀워크에 대한 중요성과 올바른 자세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고 세계 1위 중국공상은행 같은 금융산업 현장을 견학하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팀 프로젝트 발표를 마치고 다 같이 회식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게 기억이 남아요. 여러 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1기여서 비교적 경쟁률이 덜 치열했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선발 경쟁률이 더 치열해질 듯 해요. 

Q. 매경테스트가 어떻게 취업에 도움이 되었나?

A. 우선 매경테스트 점수가 취업에 있어서는 활용도가 많은 쓸모있는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한국은행은 채용 가산점을 주고 있고 한국IR협의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매경TEST 우수자를 추천받아서 채용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BNK캐피탈은 필기시험으로 매경테스트를 채택하고 있어요. 이외에 제가 모르고 있는 부분도 많을거에요. 그래서 매경테스트는 다방면으로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봐요. 저 같은 경우는 한국IR협의회 채용에도 매테 성적우수 추천대상자로 선정되었거든요. 그리고 자기소개서에도 자신을 어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봐요. 제가 경제와 기업경영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어필을 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어요. 또한 금융공기업에서는 필기시험을 보는 곳이 많은데 대부분 경제, 금융, 경영분야의 문제들이거든요. 제가 치룬 필기시험은 매경테스트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분 커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번은 우리나라 가계부채에 문제에 대한 논술시험이 있었는데 매경테스트 공부를 위해 신문을 읽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관련 지식들을 꾸준히 쌓아놓고 있어서 내용을 풍부하고 정확하게 쓸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면접전형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했어요. 생각나는 면접 질문 중에 systematic risk와 non-systematic risk의 차이, 마코비치의 효율적 투자선에 대한 설명, 가계부채와 금리인상 이슈와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전부 매경테스트 문제로 접해본 개념이어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었어요. 사실 제가 면접이나 발표에서 조금 긴장하는 편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매테로 공부한 내용들에 대한 질문을 받으니까 오히려 편하게 면접을 치룰 수 있었어요. 제가 금융권취업 관련 온라인 카페에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취준생들에게 매경테스트를 많이 추천해드리고 있어요.

Q. 매경TEST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A. 우선 저는 다른 금융자격증들을 취득하면서 기본적인 이해를 가지고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 수월했던 것 같아요. 특별한 공부법이라고 보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유형파악을 철저히 했고 기본서를 1독 하면서 정확한 범위를 잡아나갔어요. 나머지는 매일경제신문을 보면서 시사흐름을 파악해 나갔고 단기간 집중해서 점수를 취득했던 것 같아요.

Q. 취준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우선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최대한 성의 있게 접근하세요. 자기소개서에서 묻고자 하는 질문의 의도가 뭘까 고민을 많이 해보세요. 회사마다 각 문항이 상이하고 저마다 의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풀어나가세요. 그리고 소재는 최대한 다양하게 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해보세요. 금융업은 주로 서비스의 영역이기 때문에 영업력과 현장적응력이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부분에 강점을 어필하기 위해서 인턴활동과 대외활동을 많이 참여 했었고요. 토익점수는 너무 집착하지 마시길 권장드리고 싶어요. 저는 800점만 넘기자는 생각으로 접근했고 크게 문제가 된적은 없었다고 봐요. 사실 제가 수많은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불필요한 부분도 많은 것 같아요. 추천해주고 싶은 자격증은 매경테스트, AFPK, 외환전문역 1종 세 가지입니다.

  이것들은 정말 금융권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봐요. 그리고 학점은 공기업에서는 중요하게 평가하지만 금융사는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닌 듯해요. 

Q. 앞으로 계획

A. 회사에 입사해서 업무를 많이 배우고 싶어요. 여신심사쪽으로 커리어 쌓아서 신용분석 분야에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고요. 입사 후에도 매경테스트에 계속 응시해서 만점에 도전할 계획이고요. 신용위험분석사 취득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여기까지 인터뷰를 마치고 성민씨와 인사를 나눴다. 입사연수를 앞두고 황금 같은 휴식기간일텐데 전혀 들뜨거나 흐트러짐 없는 차분한 인상을 남겨줬다. 다양한 조언과 매경테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부산까지 달려온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다. 


다음 편은 유통분야로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